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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최고의 구원진 JFK

한신 타이거즈 무적 트라이앵글
J
eff Williams
Fujikawa Kyuji
Kubota Tomoyuki



전 사실 3년전만해도 야구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싫어하지도 않고 딱 무관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황 프로 야구라는 야구 게임을 시작했고 정말 웃기게도 NPB를 보면서 야구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때가 06년 여름이었습니다.

어느날 06년 시즌. 마침 이승엽 선수가 교진에서 활약을 하고 있었으며 중계를 즐겨 봤습니다.
때는 대 한신 경기. 교진은 한신에 뒤져있었습니다.

해설이 그 당시 했던 말은 정확히 기억 못합니다만, 6회였고 이승엽 선수타석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7,8,9회가 되면 공포의 JFK 나오는데요, 이승엽선수 얼른 찬스를 만들어 내야합니다."
"JFK의 윌리엄스와 쿠보타는 정말 못친다고 보고, 그나마 후지카와 선수에게 쳐야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한 기억은 잘못 된것은 없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웃깁니다. 후지카와에게 못치는 게 아니구요?

하여간 그 후로 그들의 기록을 찾아보게 되었고,
이것이 제가 한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임과 동시에
제가 스몰볼을 선호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빠른 발과 탄탄한 계투진)

JFK의 첫선은 05년입니다.
좌완 윌리엄스와 우완 후지카와와 쿠보타 3인이 7,8,9회를 맡아 승리로 이끄는 '승리의 계투조'입니다.
06년도 중순까지 등판순서는 JFK or FJK의 FJ가 적재적소에 맡게 등판하고 K인 쿠보타가 마무리하는 식이었습니다만,
그 후론 F인 후지카와가 마무리 투수가 됩니다. 순서는 바뀌었지만 그들의 위대한 별명은 그대로 지속이 됐습니다.
제 생각에 이미 뿌리 내린 이름이여서 그럴수도 있고, John F Kennedy의 이중적 의미 때문에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05년도에 첫선을 보인 JFK는 리그 정상급 계투진을 꾸렸습니다.
05년도에 한신이 리그 우승을 했는데, 그들이 6회까지 리드를 하고 있었을 때 그 게임의 승률은 9할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JFK의 힘에 의해 03년도 다이에 호크스가 갖고 있던 팀 탈삼진 기록(1126개)를 크게 상회하는 1208개의 탈삼진으로 일본 기록을 세웠지요.
JFK 3명의 탈심진 개수는 326개입니다. 9이닝당 삼진(K/9)의 개수는 3명 평균 11.75개. 가히 살인적입니다.
그리고 이때 일본야구 최초로 동일팀의 2명의 투수가 등판회수가 70회가 넘어가게 되는 최초의 구단이 되었으며,
후지카와의 80회의 등판은 종전 NPB 기록 79회를 갱신했습니다.

그래서 06년도에도 그들의 활약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들도 엄청난 시합수를 치른 부작용일까요?
윌리엄스는 스프링캠프중에 무릎 수술을 위해서 시즌 초를 날리고,
쿠보타는 인터리그후에 오른손 골절로 시즌 이탈을 했기에 3인의 등판은 05년 같지 않았습니다.

07년은 이들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07년엔 아무도 부상등을 치르지 않았고 개막에 완전 상태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개막 3연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그러나 쿠보타의 부상전까지 유지하던 클로져 쿠보타는 셋업맨으로 전환, 클로져는 후지카와로 고정됩니다.
이 해의 JFK는 05~08년중에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JFK는 여러가지 기록을 갈아치웁니다.

쿠보타는 종전 05년 후지카와가 기록했던 NPB 최고 등판회수를 크게 앞지르는 90회 등판(108이닝)을 달성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없는 기록입니다.(KBO최고기록 85등판 04년 류택현 50.2이닝, 85등판 08년 정우람 77.2이닝)
거기에 46H로 NPB최다 홀드 타이틀을 거머쥡니다. 그와 동시에 55HP로 NPB최다 홀드포인트 타이틀까지 거머쥡니다.

후지카와도 71시합을 등판하여 동일팀의 2명의 투수가 등판회수가 70회가 넘어가는 최초이자 두번째 구단이 됩니다.
거기에 후지카와는 46SV로 NPB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쥡니다.(06년 오승환 47SV로 아시아 최고기록)
그리고 JFK합 홀드포인트(HP=승리+홀드)가 100을 넘게 되어 NPB 최초의 100HP를 기록한 구단이 됩니다.

2007년의 한신 투수진은, 팀 방어율이 3.56으로 리그 1위였지만,
구원진의 방어율이 2.45로 리그 1위였던데에 비해서 선발진의 방어율은 4.45로 리그 최하위였습니다.
규정 이닝수에 도달한 선수는 한명도 없었지요.
쿠보타의 경우엔 모든 등판이 구원등판이었는데 불구하고 소화 이닝수가 팀 2위를 마크했습니다.
이 정도로 혹사가 심했던 JFK, 특히 윌리엄스와 후지카와는 9월 이후에 급격히 무너지게 됩니다.
8월까지의 윌리엄스와 후지카와의 방어율은 각각 0.70, 0.16 게임 같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만,
9월 이후로 무너져 최종적으로 0.96, 1.63을 기록합니다. 이도 충분히 괴물스럽습니다만.

그러나 이렇게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둔 그들도 인간이었을까요.
08년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합니다.

한신은 작년도에 매우 부진했던 선발진들의 부활 혹은 신인의 등장으로 비교적 안정감있는 선발진이 구축되었습니다.
오카다 감독은 우승을 위하여 07년보다 JFK를 더 기용하는 쪽을 택했으며,
팀이 한창 10연승을 질주 할때에 후지카와는 무려 10시합 연속 출장을 강행시키며 JFK를 풀가동 시켰습니다.
오카다 감독의 기용은 2위 교진과 12게임차로 당장 효과를 보는 듯 했으나,
그 직후 쿠보타와 윌리엄스는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는 한신의 2위 교진과 12게임차를 역전당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09년 현재 JFK는 작년과 같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쿠보타는 선발전향을 했으나 부상. 윌리엄스는 08년 후반기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후지카와는 2군에 내려갔다오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감히 말해봅니다. 21C 최고의 구원진 JFK.
그들의 05-08의 기록을 한눈에 감상해보시지요.

볼트체는 리그 최다 기록입니다.

자료 참고&출처 - 위키피디아 일본판// 한신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NPB 공식 홈페이지


*후기
사실 이렇게 길어질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장장 4시간짜리 포스팅이로군요. 가볍게 쓰려고 했던 것이 이렇게….
그렇다고 잘 쓴 리뷰가 아니고 그저 소개글이네요.

사실 근래 한신의 구원진은 JFK만 있는게 아닙니다.
SHE(桟原将司-Saijkihara Masasi, 橋本健太郎-Hashimoto Kentarou, 江草仁貴-Egusa Hirotaka)라고 일컫는 구원진과 
渡辺亮(Watanabe Ryou), 阿部健太(Abe Kenta), アッチソン(Scott Atchison)은 샐틈없는
철벽 계투를 보완하였습니다.
실제로도 08년 J와 K의 부진때엔 와타나베, 에치슨, 후지카와의 WWF의 계투조로 운영이 되기도 했습니다.

쿠보타는 최근에 2군에서 시합에 등판하여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고, 시합 결과도 좋습니다.
얼른 1군에 올라와 최근 3연승으로 A클래스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신에 큰 힘을 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 없는 긴 글을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by 도우낫 | 2009/06/07 14:09 | 野球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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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6/07 14:2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07 23:22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비누와등짝 at 2009/06/07 16:22
임창용이 남아있다는 가정하에 역대 최고의 계투진은 08~09의 야쿠르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츠오카-오시모토-이가라시-임창용으로 4명을 로테이션으로 굴리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게 장점이죠.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07 23:24
08은 정확히 MOL이고 09는 MOIL입니다.
언젠가 한 포스팅 보시면 알겠지만, 저도 야쿠루트 계투진 좋아합니다. 눈여겨 보고 있기두 하구요.
그런데 JFK의 포스. 특히 05년과 07년의 포스엔 못 미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natsue at 2009/06/07 16:28
한신도 일단 투수진 부상자들 다 돌아오고 하면 계투진 부담이 줄어들 테니 어케어케 A클래스도 노려는 보겠는데.....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07 23:30
워낙 방망이가 잼병이라 힘든 것 같아요. 규정타수를 채운 선수중에 3할을 넘는 선수가 하나도 없다니요. 허나 타선에는 사이클이 있는 것이니, 아직 A클래스로의 도약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운드가 상당히 좋잖아요. 오늘도 마침 아니키가 역전 사요나라 적시타로 4연승을 이어갔네요. 정말 아니키는 올해 사요나라타가 몇개인지 ㅎㅎ
Commented by RedMoe at 2009/06/07 20:19
후지카와 참 영리한 모습도 많이 보인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07 23:31
오승환이나 후지카와나 양나라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정말 고생하네요. 올해 잘 넘기고 내년에 화려하게 비상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세이렌 at 2009/06/08 00:17
전 야구는 좋아하는데 일본야구는 전혀 보질 않네요...흠;;
이번기회에 일본야구에도 관심을 가져볼까나요...콜록;
Commented by 도우낫 at 2009/06/08 21:49
마침 인터넷 안되는 곳으로 자주 나가시니까, PSP가 있다면 어떠한 루트로든 실황 야구 게임을 구하시고 그걸로 입문하시면 쉽게 NPB에 대해 입문하실 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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